아 진짜...
다시 포스팅 하려니까 화난다.
솔직히 나는 웬만하면 비판 안하고 좋게좋게 먹고 나가는 타입이다.
(물론 그렇다고 내가 카페에서 진상짓 하고 나온건 아니다. 조용히 먹고 조용히 계산하고 나옴)
근데 진짜... ㅠㅠ
지금까지 갔던 팬케이크 집 중에서 제일 가장 최악이었다.
아... 진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 유일한 팬케이크였다.
룬 카페 관계자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무슨 생각을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블로그는 개인의 생각을 적는 곳이므로...
그렇다고 이웃님들께 가지말라고 말씀드리는건 아니지만 다른 카페를 찾아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다.
뭐 우리가 갔던 때가 유난히 맛이 없었던 걸수도 있고 원래 그런걸 수도 있지만...
중요한건 어찌됐건 저찌됐건 맛이 없었다는거.
내가 왜 맛이 없었음을 이토록 강조하나면..
수플레 팬케이크라는게 본디 부드럽고 몽실몽실해야 하는게 정석이다.
나는 수플레 팬케이크보다는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팬케이크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일반 팬케이크 카페나 브런치 카페에서는 수플레 팬케이크 메뉴를 파는곳이 더 많기에 카페를 갈 때는 수플레를 시키는 편이다.
그래서 수플레 팬케이크 맛집이라는 곳을 찾아 찾아 강남역에 있다는 룬을 간거였는데..
세상 이렇게 실망시킬 수가..
사실 가게에 들어가고 나서 네이버의 작은 장난질을 발견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저기요...?
중요한건 그와중에 수플레 팬케이크가 이 카페에 대표메뉴라는거다..
13,000원이라니... 전혀 폭신폭신 하지도 않고 맛있지도 않은 팬케이크가 13,000원...
내가 너무 신랄하게 비판만 하는것 같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실망이었다.
나랑 내 친구가 팬케이크를 좋아하는 편이라 둘이 자주 맛집 찾아 가는 편인데
그 중에서 가장 실망한 곳이었다.
수플레 팬케이크'만' 맛있다고 했으면 진짜 수플레 팬케이크'라도' 맛있어야되는데.
아 물론 카페 분위기는 굉장히 좋았다.
음료나 케이크 종류만 파는게 아니라 맥주, 파스타, 스테이크 등 주류랑 식사류도 판매하고 있었다.
특히 식사류 메뉴판에 모든 파스타가 10,000원 이라고 돼있어서 나중에 오려고도 했었다.
(하지만 팬케이크가 맛 없었어서 다시는 안 갈듯.)
자몽에이드랑 밀크티 시켰는데 밀크티는 노멀한 밀크티맛이었고 자몽에이드는 별로였다.
그냥 자몽 시럽에 사이다 섞은 맛.
사실 뭐 많은걸 바라냐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니고(자몽에이드, 밀크티 모두 5000원) 맛이 있는것도 아니라면 비판까진 아니지만 불평정도는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어찌됐건 나는 돈 내고 먹는 입장인거니까 웬만하면 맛있는걸 먹고 싶은게 소비자의 마음 아닐까?
(물론 맛만 있다면 돈이 아깝지 않다.)
내 블로그를 대충 둘러보면 아시겠지만 나는는 음식점 비판하는 글을 쓰는 블로거가 아니다.
오히려 맛집 추천을 하면 모를까.
근데 이번에 글을 쓴 이유는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좀 너무했다 싶어서이다.
이 글을 보는 이웃분들이 팬케이크 맛집을 찾는다면 단순히 팬케이크를 먹기위해서라면 가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다른 메뉴는 먹어보지 않아서 왈가왈부 할 수 없지만 팬케이크는 가격대비 가성비가 좋지않은 메뉴였던것 같다.
하지만 분명히 어떤 이웃분들 중에는 '어? 난 여기 팬케이크 진짜 맛있었는데.. 완전 취저였는데..'
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다.
사람마다 입맛은 다른거고 개인차가 있는거니까.
어쨋든 어제 다녀온 강남 팬케이크 맛집 카페 룬의 솔직후기이다.
-제 돈내고 사먹은 후기입니다.-
'로라의 먹방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락시장 진성한우곱창, 내 최애 맛집... 이었는데.. (0) | 2018.07.30 |
---|---|
가로수길 맛집 빌라드 스파이시, 최근에 방문한 후기 처음으로 실망 (0) | 2018.07.09 |
강남역 마라탕 맛집 라공방 대림 마라탕 맛집 못지 않다! (0) | 2018.06.14 |
논현동 떡볶이 배달맛집 신떡 솔직후기 (0) | 2018.06.10 |
광장시장 맛집 부촌육회를 가보았다 (feat. 어둠속의 대화 체험) (0) | 2018.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