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후기, 제이키친 떡볶이 만들어먹기, 짜장 떡볶이
얼마 전 포스팅한 대구꿀떡 시킬 때 함께 시켰던 제이키친의 떡볶이들..
다음번에 먹어야지~~ 하고 냉장고에 방치한지 어언 2주가 흘렀다..(거의 3주)
그냥 포장돼있는 떡볶이는 유통기한이 길어서 오래 놔둬도 되는데...
얘는 같이 들어있던 어묵과 대파 때문에...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었다..
그러나~~ 내가 가시킨 떡볶이는 2종류 ㅋㅋ 일반과 짜장
두번 나눠서 만들어먹을 자신이 없어서 그냥 한번에 두개 다 함~!!
과정은 생각보다 별거없었다.. 그냥 보기에도 별거 없어 보이는데
막상하니까 더 별거 없었다 ㅋㅋㅋ 요리 X자도 만들 수 있을거라 자부한다 ㅎㅎ
마켓컬리에서 주문한 떡볶이는 제이키친이라는 곳에서 나온 떡볶이다.
깔끔하게 포장이 되어 있어서 한눈에 마음에 들었다.
초초초 간단 조리법 ㅋㅋㅋ
4번안에 끝나는 진짜 간단 간단한 조리법이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저렇게만 하면된다.
내용물은 완전 간단하다.
어묵, 떡, 양파랑 대파, 소스
이렇게 4가지!
떡은 주문할 때 밀떡과 쌀떡중에 고를 수 있는데 나는밀떡을 더 좋아하기도 하고
밀떡이 쌀떡보다 2000원 싸서 밀떡으로 주문했다.
가격은 5,900원!
방부제는 안들어있는데 주정에 담가져 있던거라 한번씻어서 사용해야 한데서 찬물에 훠이훠이 씻어주었다.
허연 물이 나오더라는 ㅎㅎ
잘려진지 3주된 대파...
나름 싱싱하게 잘 살아 있었다. ㅋㅋ
대파 아래는 양파도 있었는데 양파 역시 나름 싱싱했다.
너네 쉽게 죽지 않는구나...^^
모든 준비가 끝났다면!
떡이랑 대파, 양파, 소스 다 냄비에 때려 넣어준다.
소스가 고추장같은 양념과 고추가루 같은 양념 두가지가 함께 있었다는!!
원래 떡볶이 할 때는 두가지 양념을 한번에 넣어주어야 하는법~~
뭘 좀 아는구나~?
그리고 나서 소스가 들어있던 컵에 물을 가득 2번, 반만 담아서 한번
2컵 반을 넣어준 후 보글보글 5분~7분정도만 끓여주면 완성!!
괜히 있어보일라고 타이머도 맞춤 ㅋㅋㅋ
5분~7분 하라고하면 괜히 6분하고 싶어지는게 사람마음~
1분정도 뒤에 틀었으니 5분으로 맞췄다 ㅋㅋ
근데... 진짜 쪼마난 집에서 가스 불 두개 켜놓으니까 왜이렇게 덥냐...
에어컨 틀어도 소용없다 ㅠㅠㅠ
너무 더워...
보글보글 끓이는걸 찍어줘야 되는데... 주방 전기가 나가는바람에 못찍었다 ㅠㅠㅠ
거실로 갖고와서 완성샷만 찍음.
왼쪽이 일반 오른쪽이 짜장이다.
비쥬얼은 나쁘지 않은듯??
일반 떡볶이는 물을 좀 더 넉넉하게 부었는데 짜장은 그에비해 좀 적게 부었다.
그래서 짜장이 더 짰다는...
좀 들짜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마지막 반컵을 약간 모자란 한컵 정도로 넣으시면 될 듯.
일반 떡볶이는 설명서에 안맵게 먹고싶으면 스프를 반만 넣으라길래 매울 줄 알고 긴장했는데
웬걸, 1도 안매움 ㅋㅋㅋ
진짜 엽떡 순한맛 급
뭐 순해서 꿀떡꿀떡 잘 먹은듯 하다.
그러고 짜장 떡볶이는 물을 좀 적게 부어서...
짜... ㅠㅠㅠ
맛은있었다. 마찬가지로 매운맛은 거의 없는데 약간의 짜장맛이 나는?
전체적으로 맛은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만들기 간단하기도 했고..
근데 떡볶이 1인분 만들어져서 나오는거도 3000원이면 사는데
만들기 간단하건 아니건 굳이 5900원짜리 떡볶이를 살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다.
짜장과 일반 중에 뽑자면 일반이 좀 더 나은듯!
솔직후기
배송 : ★★★★★
배송은 마켓컬리의 장점 중 하나 전날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에 온다는점
때문에 아주 마음에 들었다.
뭐 마켓컬리의 배송속도가 마음에 드는걸수도 ㅎ
맛 : ★★★☆☆
맛은 나쁘지 않았다. 굳이 따지자면 무난하게 맛있는 맛.
하지만 "다시 구매할래?"라고 물어보면 정중히 거절할 듯
그냥 100원 이벤트같은거 할 때 배송비 맞추느라 사는정도라면 재구매의향 있음
신선도 : ★★★★★
이건 마켓컬리의 배송도 한 몫했지만 재료자체가 신선한 느낌이 있었다.
파나 양파도 정갈하게 잘 손질된 느낌이었고 처음에 깔끔하게 포장돼서 나온 이미지는 쉽게 버릴 수 없는듯.
이웃님들도 마켓컬리에서 100원 이벤트 할때 시켜보고 싶은데
배송비가 붙어서 아깝거나 하시면 한번쯤 시켜서 드셔보시길 추천드린다.
많이 맵지 않아서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