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의 먹방일기

가락시장 진성한우곱창, 내 최애 맛집... 이었는데..

Lora126 2018. 7. 30. 00:16


년앤년 콘서트가 끝나고 배가 고파진 우리..

자주 가는 맛집인 진성 한우곱창을 찾았다.

하... 근데 진심 레알 진짜 년앤년은 사랑인듯... ㅠㅠㅠ

내 옆집에 년앤년이 살았음 좋겠다.. ㅠㅠ

아니 년앤년이 나의 존재를 인식해줌 좋겠다.... 엉엉 ㅠㅠ

그렇게 우리는 콘서트 이후 더 깊어진 덕심을 이끌고 곱창집으로 향함 ㅋㅋ


나중에 년앤년 콘서트는 다시 포스팅할 예정!


도착!!

웨이팅 없을 줄 알았는데 ㅠㅠ 앞에서 다른분들이 기다리고 계시더라는..



그래서 보드판에 이름 적으려고 갔더니(이건 먹고 나올 때 찍은거)

웬걸... 화사 곱창 대란으로 인해서 한우곱창 수급이 안된단다..

그래서 당분간 호주산 곱창으로 판매한다는데..

일단 어쩔 수 없지 하고 들어갔다.



기본 찬으로 나오는 찌개랑 소스, 갓김치, 파김치, 부추

끓어오르는 덕심에 괜히 응원봉 들고 한컷 찍음 ㅋㅋㅋ

근데.. ㅠㅠ 왜 내가 진성이 변한것 같냐고 느끼냐면.. 이유가 있다..


원래 찌개에도 라면 사리를 조금씩 넣어줬었다.

그리고 곱창도 넣어줬었고.. 근데 이번에 가니까 아무것도 없더라는 ㅠㅠ(29일 일요일에 다녀옴)

먹고오자마자 포스팅하는거다..


가격은 그대로다.

이것도 이해가 안갔던게 호주 곱창으로 바뀐거면 가격을 내려야 되는거 아닌가?

싶었지만.. 기존 가격도 다른 한우 곱창에 비하면 싼 편이었고..

양을 많이 주겠지 싶었다.



이 갓김치랑 파김치는 원래 안주던건데 새로 나온 듯.

맛있었다. 하지만 곱창을 먹으러 간거지 반찬을 먹으러 간건 아니니..



그리고 곱창이 나왔는데.. 

사진에서는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는데 그 전에 한우곱창으로 먹던 양이랑 똑같았다.

아무것도 변한게 없는듯.

아니.. 곱창 대란때문에 수급이 어려워서 호주산 쓰는거 알겠고,

뭔가 시스템상의 이유로 가격을 변경하기가 어렵다면 양이라도 많이 줘야 되는거 아닌가?


여전히 맛은 있었지만 그 전 한우곱창에 비해선 확실히 곱창이 질겼다.

괜시리 서운한 기분이 든 나와 친구는 피곤함이 +되어 아무 말 없이 조용히 먹고 나왔다.


내가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맛이 없었다는게 아니다.

항상 내 최애 맛집이었고 여전히 맛있었다.

하지만 가격이나 양 적인 부분에서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호주산 곱창이 한우 곱창보다 비싸거나 단가가 비슷하진 않을것 같은데..ㅠㅠ

어쨋든 여전히 맛있는 진성한우 곱창이었다.

다시 한우로 바뀌면 먹으러 가야지~